한국이야기/전북

전북 남원 선국사

호구시절 2014. 1. 25. 12:06

교룡산 선국사이다. 교룡산성이 있다.

 

 

 

1500년 전 축성한 교룡산성. 백제와 신라 사이의 군사요충지...

 

 

이성계가 황산과 운봉에서 왜구와 전투에 대승할 때와 조선 후기 동학란의 중심에도 교룡산성이 있었다는...

 

 

하동, 구례, 곡성을 거쳐 광한루 앞에 도착하는 섬진강 뱃길과 운봉, 함양을 거쳐 진주까지 육로가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라 중요한 거점...

 

 

정유재란 때는 조선 군대는 남원읍성에서 교룡산성으로 피신해 왔으나 원군 명나라 장수 양원이 남원읍성으로 나와 싸우라고 해서 참패를 당했다...

 

 

임진왜란 때는 성을 재정비했는데 정유재란 때 양곡이 보관되어 있다가 다시 무너졌다고...

 

 

산성은 자연석이 아닌 다듬은 돌을 이용해 견고하게 쌓았다고...

 

 

성 안에는 우물 99곳을 팠다고 하는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문은 홍예문인데 영화 춘향전에도 나왔다고...

 

 

성 안의 선국사는 조선 후기까지 승려들에게 교룡산성을 지키도록 했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용천사였으나 바뀐 이력이 없다고...

 

 

2백년전 소가죽으로 만든 대북이 남아있는데 적의 공격에 대비해 군사들에게 사기와 전투태세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성문을 들어서면 비석들이 있는데 산성을 지켰던 역대 무관들의 전적비...

 

 

동학군 3대 지도자였던 김개남은 6만여 명이 모여들었는데 교룡산성을 거점으로 활약하다가 관군에게 체포되었다...

 

 

교룡산성 내 은적암에서 동학교주 최제우는 동경대전을 완성했다고...

 

 

선국사 구리 인장은 선국사 대웅전을 수리할 때 마루 아래에서 발견되었다고...

 

 

교룡은 백제 때 남원의 이름 고룡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건칠 아미타불 좌상이 불상 속에 보관되어 있던 복장 유물과 함께 보물로 지정...

 

 

고려 후기 14세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유행한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아미타불 좌상은 체구가 장대하고 비례가 균형감있는 불상...

 

 

선국사는 신라 신문왕 때 창건했다고...

 

 

창건 당시 절 근처에 용천이라는 샘이 있어 용천사라고 했다가 교룡산성이 생긴 뒤 호국도량으로 바뀌어 선국사로 되었을거라는 추정...

 

 

대웅전 추녀 밑 용이 물고기를 물고 있는 절이라고...

 

 

선국사에는 일주문도 천왕문도 없다.

 

 

불가에서 물고기는 수행과 보시의 상징물...

 

 

용은 여의주를 물고 있으니 물고 있는 물고기도 먹으려는 것은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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