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에는 무기도 전시되어 있다. 불랑기는 모양이 꽤 현대적으로 생겼는데... 불랑기라는 말은 중국과 교역을 하던 아라비아인들이 서양인을 파랑기 (중세의 프랑크) 라고 말한 데서 생겼다...
임진왜란 후 조선에서도 만들어 썼는데 포술을 군사들에게 가르치는데 이바지한 사람은 1628년 제주도에 표착한 네덜란드인 3인이었다고... 훈련도감에 배속되어 포술을 비롯한 서양의 무술을 가르치다가 병자호란에 참전하여 1명만 살아남았다고...
그 이름은 벨테브레이이고 조선 이름 박연... 조선 여자와 결혼하였다고 한다... 하멜이 표류하다 조선에 도착하였을 때 통역을 맡았으며 하멜이 도감군오에 소속되자 풍속을 가르쳤다고 한다.
신기전은 15세기 초고 첨단과학 무기였다. 조선 초기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의 여진족으로부터 우리 땅을 되찾기 위한 전쟁에서 새로운 화약 무기인 신기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기록...
세계 최초의 로켓 무기는 중국 금나라가 몽골군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비화창. 1621년 중국에서 편찬된 무지비란 무기 책에는 16종의 로켓 화기가 나온다...
우리나라 최초 로켓은 최무선 장군이 1377년 화통도감에서 만든 주화... 중국의 화야 무기를 본떠 만든 18종의 무기 중 하나. 우리나라에서 주화를 만들기 전에 아라비아에서 로켓 추진식 화기를 만들었고 이탈리아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었다...
세종 때는 소, 중, 대주화가 개발되어 사용... 신기전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고 지면과 60도 각도로 발사하면 150미터 정도 비행을 하는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다... 소신기전에는 쇠 촉에 독약을 묻혀 사용.
중신기전은 약통의 앞부분에 소발화하는 작은 폭탄이 달렸다.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 약통 앞부분에 달린 소발화가 폭발하도록... 화약에는 쇳가루가 들어 있어 파편 역할. 문종 때는 화차가 개발되고 100발씩 발사되고 250미터 비행...
대신기전은 발화통이라는 대형 폭탄이 달렸다. 사정거리는 700미터 정도...
'한국이야기 > 충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아산 봉곡사 3 (0) | 2014.01.08 |
---|---|
충남 공주 신원사 (0) | 2014.01.03 |
충남 서산 개심사 2 (0) | 2013.12.16 |
충남 부여 무량사 2 (0) | 2013.12.12 |
충남 천안 광덕사 (0) | 2013.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