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외딴 곳에 있는 조개집. 찾아가기도 힘들고 다시 돌아오기도 힘들다... 조개 맛이 아주 괜찮다는 지인의 말에 따라 가보게 되었다...
조개구이, 조개찜, 조개탕, 대하, 가리비회 등을 먹었다... 마지막에 해물라면과 볶음밥도 먹고...
매일 새벽에 사장님이 직접 평택항으로 장을 보러 가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조개가 싱싱하다... 실제로 냄새나는 조개가 없었다. 입을 벌리지 않는 조개도 없었고...
그리고 이 집의 고양이... 난로 곁에서 자리잡고 꼼짝도 안하던...
복분자주로 시작을 하고... 복분자주는 전북 고창의 특산품이라고 한다... 정력제로 알려져 있다고 하고... 1960년대 선운산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선운산에 자생하던 야생 복분자를 밭에 옮겨 심어 술을 담가 먹으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조개구이를 위한 번개탄?
두번째 마신 술... 국화주는 식용국화인 감국의 꽃과 잎을 모두 사용한다고 한다. 국화 100그램에 소주 1리터의 비율로 담고 1개월 정도 밀봉하여 두면 국화주가 된다고... 우리가 마신 술이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찾아보니 찹쌀 발효 야생국화주... 그리고 또 다른 술 대나무술...대나무술은 대나무에 소주 부어 숙성시키면 된다고 하는데...
암튼 조개와 함께 먹으니 잘 넘어간다...
가리비는 시중 유통되는 것들이 대부분 양식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어린 가리비를 바구니에 넣어 바다에 매달아 양식하며 양식가리비도 플랑크톤만 먹고 자라기 때문에 자연산의 맛을 낸다고 한다...
먹을 것이 많은 키조개. 껍데기의 폭이 좁고 아래로 점점 넓어진 삼각형으로 마치 곡식 따위를 까부르는 키를 닮았다 하여 키조개라고 한다... 직접 잠수하여 캐낸다고...
나중에 밥을 비벼먹을 양념...
키조개는 보령의 오천항이 유명하다고 한다. 키조개의 관자는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 여러가지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술안주나 요리로 해먹기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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