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은 정조의 도시라 해도 무리가 없을 듯... 용주사는 정조가 1790년에 세우고 부친의 명복을 빌었다. 낙성식 전날 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고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주사에는 일주문이 없다. 일반 절과 달리 궁궐 형식으로 사찰을 지었기 때문...
이게 사천문인지... 안에 계신 분들은 사천왕이 맞는 것 같은데 편액은 사천문이라고 되어 있지는 않다.
돌을 깔아 길을 만들어 놓았다... 입장료는 1천5백원. 웬만한 유명한 절은 돈을 받는다. 그렇지 않은 절들은 돈을 받지 않고... 화성시민에게는 무료라고 한다. 이런 문구를 다른 데서도 자주 보는데 행정구역이 같으면 왜 돈을 안 받는지 궁금하다... 왜일까?
조금 더 걸어가면 홍살문과 삼문이 보인다... 홍살문은 홍전문, 홍문이라고도 하는데 궁전, 관아, 능, 묘, 원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문.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사찰 내 세운 것이라고...
아시다시피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을 화성으로 옮기고 능을 보호하고 혼을 위로하고자 세운 사찰이 용주사이기 때문...
사도세자의 위패는 용주사 내 호성전에 모셔져 있다. 뒤주에 갇혀 죽어가는 아버지를 지켜본 11살의 정조이기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 깊지 않았을까...
사도세자를 비롯해 부인 혜경궁 홍씨, 정조, 정조의 비 위패가 모셔져 있고 일제 이전에는 1년에 여섯 차례 재를 지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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