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

우시 삼국성 두번째 방문... 2

호구시절 2013. 11. 5. 10:02

3월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은 여전히 추웠다... 묵었던 더블트리 호텔은 나름 고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이 추웠다. 그래서 컴플레인을 했다. 방이 왜 이리 춥냐... 그래서 호텔측이 해 준 것이 온풍기... 이게 있으니 좋았지만 전기를 많이 먹으니 방에 전원 차단이 자주 되었다...

 

 

 

그럴 때마다 연락을 해서 다시 전원을 올리고 하기를 반복하다가 자꾸 보다 보니 배우게 되어 사람들 안 부르고 직접 전원을 켜고 했다는... 명색이 이그제큐티브 룸인데 이게 뭐냐...

 

 

그나마 방이 남향이라 해가 들어올 때는 좀 나았다. 커튼을 열어서 해가 가급적 많이 들어오게... 호텔에서는 케이비에스 월드가 나오는데 드라마는 거의 1년 내내 성균관인가 뭔가가 나왔다... 한국과 싱크로나이즈하면 안되나...

 

 

신문도 아침마다 넣어주는데 중국 내 문제는 관심도 없구만...

 

 

암튼 다시 삼국성으로 돌아와서... 저 유람선을 보면 배가 뒤집힐까 무척 조마조마하다. 거기다 사람이 많이 타고 배 모양고 색이 마치 난민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기는 어느 나라의 궁이던가...

 

 

중국도 건축 풍이 비슷해서 조금만 돌아다니다 보면 금새 질려버린다...

 

 

여기도 기념사진 촬영하는 곳이 있다... 금색과 빨강색을 좋아하는 중국이다...

 

 

당시의 삼국 지도...

 

 

한반도에는 고구려, 낙랑, 마한, 진한 등이 보인다...

 

 

저 지도를 보니 왜 동북공정이 생각날까...

 

 

아무래도 이 곳이 역사 유적지가 아니다 보니 저런 유원지풍의 가게들이 있다...

 

 

단체 관광객들이 여전히 돌아다니고... 그래도 얼마 전 추석에 갔었던 경복궁에서의 중국 사람들만큼은 많지 않지 싶다... 거기서는 정말 한국 말을 들을 수가 없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인.

 

 

내가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곳으로만 다닌 것도 있긴 하지. 그러나 경복궁은 사람들을 피해서 다닐만큼 넓지가 않았다. 그 때 방문한 인원들은 엄청 많았으니까... 여기도 비슷하지만 워낙 넓어서 피하는게 가능하고...

 

 

또 기념 촬영하는 곳...

 

 

날만 따뜻하면 참 좋았을텐데... 가만히 있으면 추위가 느껴져서 계속 움직여야 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멀쩡했던 미니어처 배들이 모두 침몰하고 말았다... 관리 부실?

 

 

 

이런 관리가 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미세하지만 결국 운영 노하우...

 

 

중국도 앞으로는 나아지겠지만...

 

 

그 과정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