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캘리포니아 주청사

호구시절 2013. 8. 22. 07:53

새크라멘토의 마지막 방문지. 주청사이다. 유명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 듯 하다...1874년에 세워진 곳이라고 하며 이 곳이 주도니까 청사도 여기에 세워진...워싱턴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모방해 지어졌다.

 

 

 

1973년 정부등록 문화재로 지정. 일반인에게 개방되는데 이 날은 일요일이라 정문은 닫혔고 뒷문으로 해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들어갈 때는 당연히 엑스레이로 소지품 검사...미국이니까...

 

 

가까이에 주지사 관사가 있다는데 링컨도 이 곳 주지사 출신으로 거주했다고 한다. 160여 년전 새크라멘토 인근 강바닥에서 우연히 금이 발견되고 인터넷도 안되던 시절임에도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다...그로 인해 전세계에서 10만이 넘는 사람이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온다는...

 

 

이미 여기에 정착해 살던 사람들은 그 인원을 모아 1849년에 새크라멘토시를 만들고...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아 주도로 지정. 따라서 1849년이 캘리포니아의 시발점. 뒤 숫자 49는 그 해 골드러쉬에 몰려온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래서 풋볼팀 구단 중에 49ers가 있는데 이게 바로 그런 의미이고 이름을 잘 지은 풋볼팀이라고 생각된다. 홈구장은 현재 산타클라라에 짓고 있다...

 

 

어제 신문을 보니 전세계 모든 인구가 미국인처럼 살려면 지구가 4개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 존재하는 지구에 딱 맞는 생활수준은 중국인...중국은 미국처럼 살기를 원하고 있는데 그러면 지구가 어떻게 될까.

 

 

그러고 보니 여기를 두번째 방문하게 된다. 한 번은 고객과 함께 이번엔 가족과 함께...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과 아닌 곳...

 

 

언제 봐도 아름다운 지붕. 천정...

 

 

그 천정 아래 뻥 뚫린 곳...

 

 

레이건도 이 곳 주지사 출신.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이 곳 주지사를 거치는게 유리한가...

 

 

유레카.

 

 

의원들 모임을 하는 곳.

 

 

여기에도 유레카. 이게 골드러쉬 때 만들어진 주의 주어란다...심봤다는 아니고 발견했다...금을?

 

 

저런 곳을 보면 웬지 심기가 불편해지지...

 

 

저런데서는 주로 청문회가 열리거나 심각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법안이 만들어지고 하는 곳이니까...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우리나라의 모습과 비교해 보니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이 곳에도 요원이 앉아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1층으로 내려와 예전 인물들의 집무실을 돌아보았다. 어떤 것은 백년된 것도 있고...재미난 것은 전기를 끌어다 쓰는 모양인데 미국에도 콘센트가 없던 시절이 있었나 보다...

 

 

카페같은 분위기의 사무실...

 

 

이 곳은 지하 식당. 커피 한 잔 마실까 해서 왔더니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이곳에도 구석에 요원이 앉아서 감시를...주말에도 근무하느라 고생이...오티 수당도 만만치 않을텐데...

 

 

구경을 마치고 새크라멘토를 떠나 바카빌 아울렛에 들러 이번 여행의 마지막 쇼핑을 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네군데의 아울렛은 다 가보게 되었고 쇼핑도 넉넉히 마치고 돌아왔다...아울렛에서 타코벨의 음식을 사 먹었는데 저렴하고 맛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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