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남

전남 광양 시내식당

호구시절 2013. 6. 18. 08:09

올 해 1월에 갔었던 시내식당. 광양불고기가 유명. 이미 포스팅한 줄 알았더니 아직 안 했다... 1955년에 생긴 불고기집.

 

 

 

광양불고기의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귀양온 선비들이 이 곳에 와 천민의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마을 사람들이 보답으로 소를 잡아 숯불에 구리석쇠로 고기를 구워 대접했다고 한다...

 

 

귀양 온 사람들 중 한양으로 복귀한 사람이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고 하여 그 유래가 생겨났다고. 마로는 광양의 옛지명...

 

 

광양에 제철소가 들어오고 나서 광양불고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알려졌다고 한다.

 

 

광양불고기집들은 광양읍 서천 변을 따라 모여 있다.

 

 

가격적으로 호주산을 주문했는데 식당의 전통과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한우는 맛이 어떨지.

 

 

숯과 석쇠가 나오고 달궈지면 고기가 올려져 구워진다.

 

 

얇게 썰은 소고기가 나왔다. 너무 얇고 가늘어서 석쇠 사이로 빠지기도 한다...

 

 

맛은 좋았다. 4인분으로 네 명이 먹기에 약간 모자란 듯...

 

 

밥을 주문하면 김치국을 주는데 맛이 좋다. 찾아보니 김치국에 먹다 남은 불고기를 넣어 먹으면 그렇게 맛이 좋다는데 남길게 없어서 그냥 김치국만 먹었다...

 

 

김치국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끓고 있다.

 

 

저렇게 숯불에 올려놓고 냄비에 찌게를 끓이면서 먹으면 맛이 참 좋다.

 

 

추운 겨울날의 따뜻한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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