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남

전남 여수 오동도등대

호구시절 2013. 3. 5. 08:40

구글 크롬에서 블로그를 쓰니 글자체가 몇 개 없다. 원래 이런 것인지... 

오동도등대는 오동도 정상에 있는 등대이다. 1952년에 생긴 것이고 오동도를 찾는 사람들이 볼거리로 여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동도는 면적이 작은 섬이지만 동백나무 등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오동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방파제는 1920년 만들어진 여수신항을 보호하기 위해 1935년 완공. 길이는 768미터이다.



오동도는 한려수도가 시작되는 곳으로 해안 경치가 뛰어나고 동백섬으로 불릴만큼 무성한 동백나무 등으로 뒤덮인 곳.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화살로 만들어 썻다는 해장죽도 있다. 



여수는 원래 가파른 산들 아래 매립지에 들어선 도시라 별다른 휴식공간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오동도는 인공과 자연이 어우러진 바다가 있는 정원으로 아낌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동도를 방문한 1월의 이 날은 엄청 추웠다. 걷기가 너무 힘들 정도로. 그래서 사람들도 없었고. 나만 혼자 등대에 올랐다.



등대 직원들을 위한 숙소는 나름 아기자기하고 살기 좋아 보이기는 했지만 아마 직원들 입장에서는 그리 녹록치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야 어쩌다 한 번 와서 보니 좋아보이겠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늘 있어야 하니 재미가 있지는 않을 것...



왔으니 전망대에 올라 멀리 바라 보고 싶다. 엘리베이터로 올라도 되고 계단으로 올라도 된다.



멋진 풍경.



여수 엑스포장도 보이고.



춥지만 않았으면 좋았을 오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