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니베일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인 폴트라인에 가서 샘플러를 마셨다. 총 아홉가지의 샘플을 받았더니 대략 서너가지를
마시니 취해서 다 마시지도 못했다. 한가지씩 살펴 보면...
악토버페스트. 앰버스타일의 라거라고 적혀 있고...6.2%. 독일 바바리안 페스트벌을 위해 제조된 것이라고.
이것은 헤페바이젠. 필터링하지 않은 바바리안 스타일의 뛰어난 목넘김의 맥주. 5.2%이고 레몬은 요청하면 준다고...
아래의 콜쉬라는 것은 좀 생소한데...찾아보니 원래 발음은 독일어로 어퍼스트로피가 붙어 쾰쉬라고 한다는데 쾰른의 다른 말.
쾰른에서는 맥주를 쾰쉬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약한 독일스타일의 에일이라고 되어 있고...4.7%.
아래의 캐스크 컨디션드 에일이 이 집의 가장 독특한 맥주가 아닌가 싶은데...찾아보니 영국인들이 진짜 에일이라고 부르는 것.
전통적인 양조방식을 따르고 양조의 최종단계에서 병입하지 않고 캐스크를 그대로 펍으로 가져와서 2차 숙성을 거친다고...
스타우트. 아이리쉬스타일의 흑맥주. 까맣게 탄 맥아를 사용하여 짙은 갈색. 5.5% 질소는 거품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삽입.
페일 에일. 약한 엠버색의 잉글리쉬 스타일의 페일 에일. 5.1%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의 약자. 19세기에 영국에서 인도에 보내기 위해 제조된 맥주. 6.8%
베스트 비터. 비터라는 말은 맥주에 대해서 만큼은 좋은 단어. 영국 맥주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이 비터 맥주라는데...
베스트 비터-엑스트라 스페셜 비터-프리미엄 비터 순으로 강하다고 한다. 5.7%이니 굉장히 센 비터.
둔켈 바이젠. 흑밀맥주라는 뜻. 다크 바바리안 스타일의 밀맥주라고... 5.3%
여기서 맥주를 마시며 느낀 점은 미국의 맥주 문화가 굉장히 깊고 넓게 발전해 있다는 것. 서니베일이나 산타클라라같은 시의
단위에도 무려 열군데가 넘는 마이크로 브루잉이 존재하고 있어 소비자는 굉장히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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