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 아웃리거 케아호우 리조트.

호구시절 2012. 8. 30. 07:57

빅아일랜드에 와서 2박을 하게된 곳으로서 대체로 만족스러운 곳이다. 방이 후진 것을 빼면...

앞서 말한대로 방은 장급여관인데 주변 경관은 7성급 호텔보다 더 좋다는.

 

 

 

처음에 네비에서 못찾아 근처까지 와서 길을 헤맸던 아웃리거. 왜 네비에서 이걸 제대로 찾지 못했을까...

어두운 밤이라 근처에 와서 눈으로도 찾기 힘들었는데 더 황당했던건 같은 주소를 다시 입력하니 또 다른

곳으로 안내하더라는...그러는 와중에 이 표지를 보게 된 것.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아무래도 오아후처럼 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다 보니 진정한 휴식을 하러 온 사람들

외에는 안 오니 널널하게 생활하기는 좋을 듯...오아후에서의 주차는 정말 지옥이었다.

 

 

문제는 방이었는데 방이 참 답답하다. 천정도 금이 가서 갈라져 있고...

그리고 작다. 4명이 잘려고 예약한 방인데 침대만 두개가 있고 그 침대도 네명이 자기에는 좁다. 좁아...

 

 

텔레비전은 90년대 볼록이 브라운관. 인터넷은 안되고. 괌의 PIC와 비슷한 수준...

너무 저렴한 방을 잡아서 그런 것일까..하루에 15만원이면 저렴하지도 않은데.

 

 

보다시피 방이 그냥 그렇다. 침대도 썰렁하고 짐은 방 가운데 펼쳐 놔야 해서 복잡하기만 하고...

 

 

복도.

 

 

그러나...베란다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은 아주 멋있다. 바로 앞에 수영장도 있고 한발자국만 더 나가면

바다가 있어 해수욕을 할 수도 있으니...위치는 아주 잘 잡은.

 

 

체크인 카운터 옆에 보면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있는데 꽤 요금이 비싸다. 한가지 좋은 점은 무료로

이 컴퓨터를 이용해 비행기표를 미리 출력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바탕화면에 항공사 아이콘을 클릭하면

거기서 입력 후 가능하다고...

 

 

주말에는 수영장 옆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꽤 괜찮은 모습인데 밤 늦게까지 대략 10시까지 DJ가

와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결혼식 밤을 축하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