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만이 넓어서 아이들을 풀어 놓으면 잘 감시해야 한다. 물론 베이와치가 있기는 하지만
또한 실력도 좋지만 내 아이들은 결국 내가 먼저 잘 지켜야 한다...
말한대로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올 때 갈 때 셔틀을 타는게 있는데 돈을 내고 타야 한다.
내려갈 때는 1불, 올라올 때는 1.5불이다. 당연히 올라올 때 기름이 더 드니까 그렇게 되겠지...
스노클장비와 락커 등을 빌려주는 곳이다. 스노클장비는 월마트에서 구입을 해서 따로 필요하지는 않아...
다만 미국의 해수욕장은 우리나라와 달리 자리세를 받는 곳이 없다. 아무나 자기가 원하는 좋은 자리에
앉아 즐기면 그만이다. 왜 우리나라는 파라솔을 치는 것도 아무데나 앉아서 즐기는 것도 안되는거냐...
이처럼 미국은 베이와치가 움직이는 동선만 확보해 주면 아무데나 앉아서 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
우리는 모래 사장에 깔 돗자리가 없어서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다...큰 수건으로 대충 깔고 아이들을 물에.
밑에 모래밭 사이로 흐르는 물은 사람들이 그보다 조금 위에 만들어 놓은 모래터는 샤워기에서 흐르는 물...
그 물은 따로 하수도 시설이 없어서. 그러나 비누나 샴푸로 씻는게 아닌 말 그대로 모래만 씻어내는 것이라
특별히 물이 오염될 일은 없어서 그냥 흘려 보낸다...
여기에 물고기의 정보에 대한 문의나 설명을 듣는 곳이 있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이 여기서는 그나마 많이 있었던 듯 하다. 빅아일랜드나 마우이에서는 보기 힘들었는데...
중국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일본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한국사람들은 그냥 많았다...
여기서 스노클하던 작은 녀석이 어디론가 사라져서 애 엄마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다...
워낙에 베이가 넓다 보니 애가 어디에서 머리 쳐박고 스노클하고 있으면 찾는게 힘들다. 녀석에게 물어보니
사람들 많은 곳에는 물고기가 없어서 사람들 없느 쪽으로 가서 물고기를 짱 많이 보고 왔다는...
아닌게 아니라 워낙에 해수욕장이 넓어서 사람이 사라져도 찾기는 쉽지 않을텐데 다행히 수심이 낮고
파도가 없으니 아주 안심이 된다. 베이와치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니 수영을 굉장히 잘 하던데...
암튼 오아후에서는 무지무지 수영하기 좋은 곳이다. 갈 때 꼭 파라솔 가져가야 할 듯 하다...돗자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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