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이야기/중국맥주

중국 Harbin wheat king 哈尔滨啤酒 小麦王

호구시절 2012. 7. 19. 15:40

중국 맥주는 겉으로 보기에도 먹어보아도 잘 모를 경우가 허다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문만 있고 영어로 표기가 안 되어 있어 무슨 종류의 맥주인지 분별이 잘 안되고

설령 영어로 표기가 되어 있어도 마셔 보면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번 맥주도 그러하다...하얼빈 맥주라는 것 외에는 알 수가 없다...

크롬 브라우저로 구글에서 찾아 중국어를 번역해 겨우 겨우 정보를 얻기는 했는데 도무지 무슨 맥주인지...

소맥이라는 것이 밀이라고 나온다...그렇다면 이것은 밀맥주라는 것인가?

근데 맛은 그렇지 않은데...

 

하얼빈 맥주는 1900년에 생긴 양조장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회사이다. 청도 맥주가 1903년인가

생겼으니...그보다 더 오래된 회사라 할 수 있다...이 곳 하얼빈에 러시아인에 의해 설립된 것이며

만주 철도 프로젝트가 1898년에 시작되었을 때부터 맥주가 공급되었다고 한다... 러시아 노동자에게 공급

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실제로 만들어진 맥주 회사는 러시아 사람이고 중국 사람들이 맡아서 하게 된 것은

1932년...그 때부터 하얼빈 맥주 공장이라고 불리웠고...하지만 체코와 공동으로 관리를 했다고 함.

그러다가 소련이 만주를 1946년에 점령해서 다시 운영을 하고...복잡하다. 암튼 1950년에야 비로소 중국이

인수해 오늘까지 죽 운영을 하고 있다.

 

하얼빈은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유럽풍의 도시였다. 당시 6만여명의 인구중 반이 러시안이고 나머지는

중국인과 유태인, 폴란드인 순으로 많았고 일본인도 있었다...그리고 독일인도. 이런 서양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날씨도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온도니 술로 몸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여름에는

맥주 정도가 적당하다고...해서 하얼빈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은 중국내 1위.

 

또한 맥주안주로 중국에서 유명한 것은 양꼬치. 우리나라의 오징어나 땅콩같은 맥주 안주와 비유된다고...

 

Beeradvocate에서는 평가가 없고 ratebeer에서는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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