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보니 괴산에 가게되었고 수옥폭포를 보게 되었다...
수옥폭포는 조령 제 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
고려 말기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조그만 절을 지어 불자를
삼아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여러 드라마 촬영으로도 알려진 곳.
최근엔 1박 2일의 소재로 등장하여 다시 한 번 이 곳의 존재가 드러난 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가는 길.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은 주차장과 걸어가는 길은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수옥정으로 걸어가는 길.
수옥정은 최근에 지어진 정자로 이전 원래 것은 없어졌다고 한다...
소나기가 잠시 퍼붓다가 날이 게이기 시작...
전형적인 초여름의 날씨. 게릴라성 소나기와 강한 햇살의 등장...
폭포와 주차장의 중간 지점쯤 되는 곳...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참 맑지 못하다.
원래 이 곳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폭포 바로 앞의 정체 모를 파이프 라인...
아직 정리되지 않은 여러가지 미관을 헤치는 것들이 존재하고 있다.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그런 것일까...
아무래도 사람들의 손이 쉽게 닿아서 그런지 주변이 좀 지저분하다...
이 파이프라인은 계속 눈에 거슬리고 있다.
그리고 폭포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고...
딱 폭포 자체만 멋있다. 그 주변은 좀...
뭔가 필요한 상황.
얼른 잘 정리되고 물이 맑아져서 사람들이 보고 시원한 기분을 느끼기를 바라고 싶다.
문경새재도 포기하고 여기로 왔는데 온 보람은 있어야 하는거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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