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남

전남 구례 화엄사 2

호구시절 2014. 3. 17. 09:42

화엄사에 삽살개 문화재 지킴이견을 육성한다는데...

 

 

 

이 돌항아리는 아직 분석이 안되어 있다. 용도가 뭔지...

 

 

예전에 책 읽을 때는 차일혁 총경이었는데... 경무관이다...

 

 

남한 유일의 발전소인 칠보발전소 탈환과 지리산을 장악한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사살을 총 지휘...

 

 

2011년에 경무관으로 승진...

 

 

화엄사는 임진왜란으로 많은 건물이 소실되어 폐허화된 것을 벽암 각성 대사가 1630년부터 7년에 걸쳐 대웅전을 비롯해 많은 부속건물을 지어 원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남한산성은 1626년에 완공되었는데 이 중요한 남한산성의 축성 지도자가 조선시대 큰 승려였던 벽암 각성.

 

 

승려가 축성의 책임자였다고 하는 것도 놀라운 일. 승군들의 힘으로 3년 만에 완공...

 

 

벽암은 호이고 각성은 법명. 서산대사의 법통을 이은 인물이었기에 임진왜란 때 해전에 참여...

 

 

명나라 장수들은 조선의 국왕인 선조까지도 하찮게 대했으나 각성에게는 깍듯이 대했다는...

 

 

남한산성 축성 후 화엄사에 있었지만 병자호란이 발생하여 3천의 승군을 모아 남한산성으로 향했고 인조가 항복하는 바람에 해산하고 지리산으로...

 

 

보통의 보제루는 아래가 개방되어 절의 주 전각으로 향하는 통로 기능을 하는데 화엄사의 보제루는 그렇지 않다.

 

 

1층의 기둥 높이를 낮게 만들어 옆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놓았다. 속내를 가볍게 드러내지 않으려는 의도...

 

 

동오층석탑은 아무런 조각과 장식이 없이 그저 밋밋하기만 하다. 부처님의 모든 법이 거짓과 꾸밈이 없고 순수하며 참된 진리라는 것을 증명하는 탑이라고...

 

 

 

오층을 쌓은 이유는 오층은 욕계, 색계, 무색계, 보살계, 불계 등 다섯 가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신라말 875년에 도선국사가 세운 탑으로 신라와 백제의 양식이 뒤섞인 탑이라고...

 

 

대웅전 현판은 선조의 아들인 의창군 이광이 썼다.

 

 

의창군은 글씨에 능해 당대의 명필이었고 특히 한석봉체를 잘 썼으며 사찰 편액 글씨는 인기가 높았다...

 

 

화엄사 대웅전 현판은 1636년에 쓴 글씨. 하동 쌍계사의 대웅전 편액도 화엄사 대웅전 글씨를 번각한 것...

 

 

수덕사와 내장사에 걸려 있던 대웅전 편액과 송광사, 진관사 등의 대웅전 편액도 그의 글씨...

 

 

숭유억불 정책으로 고통을 당하던 사찰 입장에서는 왕자의 글씨 편액을 걸어놓음으로써 탐관오리 벼슬아치의 횡포를 최소화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

 

 

벌써 봄이 오고 있다...

 

 

다시 찾아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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