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남

전남 곡성 태안사 2

호구시절 2014. 3. 18. 11:04

태안사 위령제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곡성지역 사수를 위해 북한군과 교전 중 전사한 경찰관 48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

 

 

 

동리산은 봉황이 산다는 오동나무열매가 열린 숲 속이라는 뜻...

 

 

양녕대군이 이 곳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의식 후로 대안사가 태안사로 개명.

 

 

부도밭에는 태안사가 동리산파의 중심사찰로 키워낸 윤다의 광자대사 부도탑과 광자대사비를 비롯한 다수의 부도가 남아 있다.

 

 

광자대사는 고려 초 태안사를 중창.

 

 

광자대사의 스승인 혜철스님의 부도도 보물.

 

 

고려시대 신숭겸 장군과 인연이 깊은 절. 절과 가까운 곳에서 무술을 연마했다고...

 

 

대웅전 안에는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릴 작은 동종이 있다는데...

 

 

보물인 천순명동종으로 1465년에서 1475년 사이에 조성된 것.

 

 

종 몸체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조선 세조 3년인 1457년에 이 종을 처음 주조했으나 파손되어 선조 14년인 1581년에 다시 만들어졌다고...

 

 

이 동종은 조선시대 전기 억불정책으로 불교가 많은 탄압을 받던 시기에 왕실의 도움없이 사찰 불사의 일환으로 조성된 범종이라고 한다.

 

 

또다른 보물인 대바라라는 것이 있는데 불교 타악기의 일종으로 심벌즈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워낙 크고 무거워서 사람이 들고 연주를 할 수 없어서 종처럼 어느 곳에 매달아 두고 사용했다고...

 

 

지금도 찬불가의 의싯법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존하는 바라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큰 작품인 동시에 조선 초기의 귀중한 금석문 자료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신라시대 경주 출신 승려 혜철은 태안사를 중심으로 동리산파를 이루었던 당대 고승.

 

 

861년 혜철이 입적하자 왕이 적인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탑명은 조륜청정으로서 872년에 세워졌다...

 

 

조륜청정탑에 가기 위해 배알문이라는 편액이 붙은 출입문을 통해야 한다.

 

 

 

범어사의 독성전을 들어가는 출입문을 닮기도 했다는데...

 

 

배알문은 누구나 몸과 마음을 낮추고 머리를 숙여야 함을 알리는 글귀...

 

 

혜철의 부도와 탑비는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

 

 

배알문의 조성에서도 보듯이 선종을 처음 이 나라에 소개하고 동리산파를 개창한 혜철의 위치를 가늠하게 해 주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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