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산호세 스테이브리지에 묵다

호구시절 2013. 10. 18. 16:30

레지던스 인이 가깝기는 하지만 원허던대로 스테이 브리지에 묵기로 했다. 가격도 좀 비싸지만 아무래도 한 우물을 파는게 나을 것 같아서...

 

 

 

미국 호텔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물 인심이 좀 박하는 것인데 저렇게 한 병 첫날에만 주고 그 다음날부터는 안 준다. 게스트 하우스에 가면 무료 커피랑 물이 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는 잘 안 준다... 왜 그럴까.

 

 

이 산호세에 있는 스테이브리지는 200불이 넘는 가격이다. 보통 주말에는 엄청 가격이 낮아지지만 주중에는 가격이 높아진다. 우리나라와 반대의 경우인데 여기는 주중엔 출장자들이 많은 관계로 비싸고 주말엔 다들 돌아가니 낮아지는... 관광지와 반대...

 

 

레지던스 인 예약했다가 다시 스테이브리지로 했다가 몇 번 했더니 며칠 사이에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기도 했다. 2층에 묵어야 하는데 1층에 묵으니 목조건물이라 삐걱거리는 소리가 꽤 거슬리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도 역시 중국과 인도 사람들이 넘쳐난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들 사이에서 어디쯤 있는걸까...

 

 

와이파이 암호는 주마다 변경이 된다. 모든 것이 풍족한 미국치고는 꽤 까다로운 방법. 그렇게 함에도 느리고 잘 끓어지는 것은 왜 그런거지... 좀 회선에 신경을 썻으면 좋겠다만...

 

 

트레이더 조스에서 장 본 물품들. 맥주가 가격이 정말 싸다. 맛도 주오 에일 위주로 팔아서 질에 있어서도 무척 높고...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보통 미국 마트는 식스팩으로 팔아서 다양한 맥주를 마시기 어려웠는데 트레이더 조스는 식스팩을 맘에 드는 걸로 구성...

 

 

물도 당연히 하나씩 팔고... 그런다고 비싸게 받는 것이 아니라 식스팩의 가격에서 정확히 나누기 6의 가격에 판다. 그러니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아래 영수증을 보면 맥주는 한 병에 2천원이 안되는 가격이고 생수는 한 병에 2백원 정도...

 

 

이번에 렌탈카를 빌리러 아비스에 갔더니 금문교 건널 때 요금이 현금 지급은 없어졌다고 하는 안내문이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 좀 더 파악해 보니 지난 3월부터 그렇게 변경이 되었다는데 그럼 7월에 지난 온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암튼 절차를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금문교를 건너지 않기로 했다. 한 두번 간 것도 아니고... 다만 이번에 계획했던 서부 해안 등대 테마 투어를 하지 못하고 스누피 박물관에 가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트레이더 조스에서 산 물건들을 리뷰... 비타민 종류도 좀 사고...

 

 

지난번 마셔보니 괜찮아서 다시 산 커피들... 공정 무역인가 뭐라고 써 있는 문구를 보았는데 암튼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아래 비누는 그냥 맘에 들길래 구입했고...

 

 

아래 핸드크림은 록시땅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구입...

 

 

이 바디로션은 호텔의 로션이 너무 허접해서 사용하려고 구입...

 

 

아래 오일도 너무 건조해서 사용하려고 샀는데 바디로션이 충분히 커버해 주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가지고 왔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는 트레이더 조스...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

 

 

저렴하게 구입한 수준급의 맥주를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

 

 

맥주는 메이저리그 야구 관람과 함께...

 

 

호텔 제공 아침식사... 뜨거운 음식은 별로 없고 그냥 빵 종류... 밥은 있는데 반찬이 없다. 길죽한 쌀...

 

 

할 수 없이 아침에 단 것으로 식사를...

 

 

아침식사 후 호텔 외관...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