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역사박물관 2

강화역사박물관은 지난 6월에 방문한 것이다. 2010년 10월에 개관하였고 강화고인돌공원 내에 위치...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섬이다. 제주도, 거제도, 진도 순...

 

 

 

한강 하구에 있어 고려 수도인 개성과 조선 수도인 한양과 가까워 위기 때마다 큰 사건이 많았다. 선사시대에는 대표적으로 고인돌과 참성대가 있다. 참성대는 마니산에 있는 하늘 제사를 위한 제단. 삼랑산성(정족산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고...

 

 

삼국시대에는 전등사와 보문사가 있는데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 왕때 창건. 보문사는 신라 선덕왕 때 창건... 석굴이 유명. 고려시대에는 선원사가 있다. 팔만대장경을 판각했다는  절. 몽골과 싸울 때 최우가 호국 사찰로 창건했다고...

 

 

최우가 1245년 선원사를 세운 이유는 팔만대장경을 만들기 위해서... 선원사에서는 150년간 보관했다고 한다. 백성들이 4년간 산벚나무에 새기며 몽골이 물러가기를 기원했다고...

 

 

칙명은 동양의 봉건 군주국가 중에서 황제국 단계의 군주가 발급하는 명령서라고 한다. 고급 관료를 임명할 때 주로 사용. 조선 초기에는 왕지라고 했고 교지로 개칭되었다가 대한제국 성립 이후 호칭을 격상시켰다고...

 

 

고려시대에는 보문사 외에 강화 외성과 고려 궁궐터가 있다. 강화 외성은 몽골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강화로 도읍을 옮기면서 외성을 쌓았다... 고려 궁궐터도 마찬가지로 몽골에 대항해 세운 궁궐과 관아 건물...

 

 

조선시대에는 사고를 설치... 사고는 조선시대 역사책을 보관하는 곳. 마니산에 설치했다가 임진왜란 시 파괴되어 전등사로 옮겨 보관. 그 후 전등사는 사고를 지키는 사찰로 보호받음...

 

 

외규장각은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치한 도서관. 규장각의 부속 도서관 역할. 의궤를 비롯해 총 1천여권의 서적을 보관하였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습격하고 359점을 약탈하고 나머지는 불에 타 없어짐...

 

 

프랑스가 가져간 외규장각 의궤는 박병선 박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박박사는 195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는데 한국에서 유학 비자를 받은 최초의 여성. 1967년부터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로 근무. 그 해에 직지심경을 발견...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1975년에 외규장각 의궤를 도서관 창고에서 발견하였는데 비밀을 누설하였다는 이유로 사표를 강요박았다고 한다. 이후 10년간 개인 자격으로 내용을 정리하여 반환의 기틀을 마련...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라는 말.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라는 뜻. 왕실에서 의식과 행사를 개최하고 준비, 실행 및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한 것...

 

 

근대에 와서는 광성보와 초지진이 만들어졌다. 광성보는 광해군 이후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치열한 전투를 한 곳. 병인양요는 흥선대원군의 천주교도 학살 탄압에 대항하여 프랑스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사건. 흥선대원군은 프랑스 선교사 9명과 한국인 천주교도 8천명을 학살하였다...

 

 

이에 프랑스군한 세척이 인천 앞바다를 거쳐 서울 근교까지 이르렀고 2차로 함대 일곱척과 6백명의 해병대가 강화 일부를 점거. 이 때 외규장각을 약탈하였다...

 

 

초지진은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는 시설로 성곽의 둘레가 5백미터도 안되는 작은 규모... 신미양요는 제너럴셔먼호 사건에 대한 응징과 조선과의 통상 관계 수립을 위해 조선을 침략한 사건... 제너럴셔먼호 사건은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가 통상을 요구하다가 거절당함으로써 일어난 사건... 셔먼호는 전소되었고 선원들은 사망...

 

 

신미양요 때 5척의 군한과 1200명의 군대가 강화도 앞바다로 들어와 맹렬한 포격전이 벌어지고 미군은 초지진에 상륙하여 포대를 점령하고 광성진을 공격... 이 때 어재연 장군이 전사. 이 때 어재연 장군의 기가 미군에 넘어가게 된다...

 

운양호사건은 일본군함 운양호가 불법침입하여 일본군과 조선군 사이의 포격사건. 운양호가 초지진 포대에 다가오자 포격전이 벌어지고 초지진은 무기 성능의 열세로 파괴된다... 포격전의 책임을 조선에 물어 강화도조약이 체결되고 개국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