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인천

인천 강화역사박물관

호구시절 2013. 6. 8. 23:04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 강화 가는 길의 김포 체증. 언제 개선이 되려나. 강화역사박물관에 간 이유는 순전히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를 보기 위해서...그러나 진품은 없었다.

 

 

이 박물관은 2010년에 개관하였다.

 

 

크기는 외부에서 보면 꽤 커보이는데 내부에서는 금방 다 돌아볼 정도.

 

 

박물관 홈페이지에 보니 수자기 진본을 6월 2일 하루 전시했다고 한다. 어재연장군은 광성보에서 신미양요 때 미국에 맞서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장군이다...경기도 이천 출생.

 

 

신미양요는 고종 때 미국이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무력 침략한 사건이라고 한다.

 

 

제너럴셔먼호 사건은 고종 때 평양에서 이 배가 군민에 의해 불타버린 사건이다.

 

 

이 모든 것이 대원군의 쇄국정책때문일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보면 현재의 모습이 이 덕분 아닐까 싶다...

 

 

수자기의 글자 수는 장수 수라고 되어 있다. 이걸 당시 조선군 너댓명이 몸에 꽁꽁 묵어 지키고 있었다고 미군의 기록에 남아 있다는데 참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다...

 

 

입장료를 받고 있으나 입장료를 받아야 할만큼의 유물이 있지는 않은 듯...그나마 우리나라는 저렴한 게 장점이다.

 

 

조선의 잘못된 정책에 의해 희생된 군대와 국민들...

 

 

수자기의 임대 형식으로 돌아와 문화재의 반환에 의미를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리의 과거 역사를 다루는 글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당시를 반면교사했으면 한다...

 

 

절대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수자기를 보고나서 무거운 마음이 돌아오면서 막히는 김포길만큼이나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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