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유니언 시티에서 두세시간 거리 이내로만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아주 무리한 여행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음번 여행은 베이스캠프 자체를 옮겨서 다닐 예정이지만...
아쿠아리움의 나머지 사진들이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사진을 줄이고 줄여도 결국 세 번에 나누어 올리게 된다. 펭귄이 있는 곳인 듯 한데...
이 곳은 앞서 말한대로 고래에 대한 테마를 다루는 곳인데 돌고래도 없고 사진만 많이 있다...모형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관심을 끌던 곳이 바로 이 해마들이었는데 굉장히 많은 종류의 해마가 수족관에 들어 있더라는...
수컷이 알을 부화해 기른다고 하며 약재로도 쓰이는데 호흡기질환과 발기부전에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이런 약재로의 효능을 어떻게 알아냈을까나.
우리나라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있는 듯 한데...몇 만원에 살 수 있다고 나온다...
일정이 좀 빠듯하여 마지막에 서둘러 보고 아쿠아리움을 나왔다. 나와서 보니 이런 버스도 다니고...얼핏 듣자 하니 시내에서 무료로 다니는 버스도 있다고 하는데 타 보지는 않았다.
여기도 역시나 소방차들이 신나게 다닌다. 피어39에서도 그랬고 이 곳 캐너리 로에서 그러하고...소방차들이 이리 자주 다니는 이유가 있을건데...나중에 시간되면 조사를 해 봐야겠다...
서둘러 인근 길로이 아울렛으로 향하다...
어제 다행히 존 스타인벡의 원작 '캐너리 로'라는 영화를 구하게 되었는데 아직 보지는 못 했지만 조만간에 한 번 볼 예정이다. 이곳과 얼마나 비슷하게 배경이 나오는 지...
아마도 이곳에서 길로이 아울렛까지는 한시간 이내의 거리였던 것 같은데. 시간이 밤이다 보니 일찍 문을 닫는 관계로 서둘러야 했다. 왜냐하면 아울렛이 너무 커서 쿠폰 교환하고 매장 몇군데 들리면 한 두시간은 훌쩍 가니까...
이 아울렛에서 모친이 사오라 하신 SAS 신발과 부친의 구두를 락포트 매장에서 구매하였다. 사스 신발은 쿠폰에도 할인이 없는 매우 인기 브랜드였고 락포트는 구매 총 가격의 40% 할인 쿠폰이 있어서 부친 구두와 내 케쥬얼화와 집사람 샌달을 구매했다...
부랴 부랴 쇼핑을 마치고 오는 길에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모두들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엘카미노 리얼에 있는 순두부 집에 갔다. 내가 출장을 오면 한 번은 들리는 집인데 맛이 아주 좋아서 다들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에 엄청 잘 먹어주더라는..
역시 산타클라라에 오니 실리콘 밸리의 이름에 걸맞게 와이파이 신호가 그럭저럭 떠 주던데...이번 와이파이 렌탈은 실제로 맵서비스가 필요해서 다급할 때는 전혀 도움이 안되었던 물건이다...그냥 데이터 로밍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골에서는 좀...
저녁을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와 눕자마자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나파밸리로 출발한다. 이 날은 토요일이라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있을거라 예상...뭐 휴가철이라 평일에도 많은데 주말이니 더 많겠지 생각했다...그나마 오전에 도착하여 다행.
와이너리 투어 코스로 잡은 곳은 스털링 빈야드. 이전에도 한 번 와본 곳이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재밌어 할만한 트램도 타고 해서 다시 왔다. 몬다비 와이너리 같은 곳은 힘들기만 하지 않았을까...
와이너리의 제일 끝 부분이기도 해서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웬걸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하지만 와이너리 규모가 큰 관계로 그 정도 인원은 수용하고도 여유로웠다...
이게 와이너리로 향하는 트램. 이걸 타고 와이너리가 있는 산 속으로 들어간다. 가는 동안의 경치가 참 좋고 4인용이라 안에서 이야기도 하고 놀이공원에 온 기분도 들고 여러모로 흥미롭게 해준다.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첫번째 와인을 시음. 저런 로고가 새겨진 와인잔으로 시작. 이 잔 하나로 세 번의 시음을 해야하고 다 끝나면 씻어서 집에 가져가면 된다. 열심히 안 깨지게 포장해서 집에 두개 모두 무사히 가져왔다...양말에 싸니 아주 안정적...
와인을 마시면서 잠시 경치를 즐겨주고...검색어에 스털링 와이너리를 넣으니 거의 2010년 기사가 든다. 그것도 7월에 집중해서...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와인 유행이 있었나...아님 FTA?
스털링 빈야드는 멜롯 와인이 처음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는데...멜롯이 뭔가 찾아봤더니 다소 부드러운 맛으로 여성들에게 잘 맞는 와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술을 잘 못하는 나에게도 잘 맞는 와인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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