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온 중국 우시 출장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다... 이 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비오는 날의 비행도 나쁘지 않다. 폭우가 아닌 잔잔한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아시아나를 타니까 당연히 터미널2에 왔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티케팅하는데 사람들이 꽤 있다. 보다 보니 부산에도 가는 비행기가 있던데...황당했던게 새치기를 하는 인간들이 있더라는. 거기에 아시아나 중국 직원은 그걸 도와주고 있다. 새치기하는 인간은 한국사람. 조선족 남자가 한국남자를 데리고 와서 비행기 시간이 늦은데 해관이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그 한국말하는 중국인 아시아나 직원에게 먼저 표를 끓게 해달라고 하니 그 중국인 직원은 그렇게 해준다. 황당...한국에서 유학했다는 23살의 아시아나 직원이 기가 막힌다. 역시 중국은 우리가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나라임이 틀림없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69번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비행기 표에 보면 왼쪽 빨강 4각형 도장은 출국심사 도장이고 오른쪽 파랑색 동그란 도장은 라운지 이용 시 찍어주는 것. 저게 라운지 이용했다는 증거인데 저게 있으면 다른 라운지로 갈 수 없다...
그리고 라운지 직원들 불친절. 결제시 비행기 표 보여주고 사인하면 비행기 시간되도 안 알려주니까 알아서 나가라는 말을 하고 그 외에는 말을 안한다. 일본도 문제지만 중국도 학교에서 교육시킬 때 인성을 좀 가르쳐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도...
날이 잔뜩 흐리다. 아직 비가 오고 있지는 않지만 이제 곧 올 태세... 라운지에서 내려다 본 71번 게이트의 모습.
대합실의 모습이 무척 크다.
흡연실은 여전히 밀폐가 안되서 연기가 솔솔 나온다. 그 앞을 지나다니면 담배 냄새 엄청 남.
라운지에서 먹은 것. 네슬레 초코바는 맛이 꽤 괜찮다. 비행기 타기 전에 몇 개 가지고 왔다. 결국 먹지는 못하고 집에서 나눠줌. 좋아들 하던데...
69 라운지는 꽤 많은 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무려 10개 항공사. 그러나 다행히 라운지에 사람이 많지는 않다...
비행기 시간이 되서 게이트로 걸어가는 동안 구경한 면세점. 도장을 새겨주는 곳이 있다. 재미있는 풍경. 아무래도 아시아권이다 보니 그럴텐데... 그보다 도장의 재료가 옥이나 뭐 그런 재질이라서 토산품 판매의 의미가 더 있지 않을까나...한글이 젤 크다.
티브이가 하이센스라는 제품으로 바뀌어 있다. 원래 한국 제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년 사이에 모두 바뀐 것인지...
어느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비가 오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잠이 솔솔 오기도 하고...
잡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우시에서 3원에 자판기에서 팔던 유자차가 여기서는 6원. 딱 두배 가격이다. 맛이 참 좋은데...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아직 시간이 좀 남았다. 쇼핑할 시간을 감안해서 일찍 나왔지만 쇼핑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건너편에 터미널1이 보인다. 먼저 지어져서 건물도 좀 오래되고...
반대편의 활주로 모습.
공항 군데군데 이런 충전이 가능한 곳을 만들어 놓았다.
또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
루프트한자도 보인다. 곧 저 비행기를 타게 될 수 있을까.....
비행기를 타고 보니 비가 제법 온다...
흠...이제까지 타 본 아시아나 비행기 중에 가장 좋은 비행기로군...모니터도 크고 USB 포트도 있고 별게 다 있다...
옷걸이에는 실제 옷을 걸었는데 뭐 그닥 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다른 좌석들을 보니 옷걸이 옆이 저렇게 다들 금이 가 있다.
신문 찾아보니 작년 9월에 도입했다는 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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