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작년 2012년 3월에 마지막으로 출장을 갔다가 올해 2013년 3월 다시 찾게된 우시...
작년 말에 우시 직항을 열 줄 알았던 아시아나는 아직도 열지 않고 여전히 나는 상해를 통해 우시로 들어간다.
인천공항에서 이제는 하도 많이 라운지를 이용해서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으려고 한다. 늘 가는 곳이 마티나 라운지인데 늘 맘에 들고 편안하다. 면세점은 늘 롯데면세점에 가서 쇼핑을 하니 거기도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
상해 푸동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을 나오니 이 날 따라 왜 그리 사람들이 많은지 나를 픽업 나온 사람을 발견하지 못해 잠시 공항에 서 있었다. 아마도 늦게 도착한 듯... 어제 여권을 보니 이번이 아홉번 째 방문이더라는...
비가 내리는 상해를 벗어나 두시간 넘게 자가용에 있었더니 몸이 피곤하다. 좁은 비행기에 두시간 그보다 더 작은 자동차에 두시간 반... 거의 스트레잇으로 4시간 넘게 갖혀 있다 보니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예약해 놓은 더블트리 호텔로...
처음 묵어 보는 더블트리 호텔이다. 이그제큐티브로 예약해서 좀 넓은 방을 잡은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층수가 높은 것이 다른 점인 듯 하다... 일단 이그제큐티브 룸이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 침대는 역시나 특급호텔답게 아주 좋았다. 이게 과학이라는?
텔레비전은 국내 제품. 한국의 KBS가 해외로 내보내는 방송인데 아직도 성균관을 하고 있어서 많이 놀랐다. 1년 전에도 하고 있었던 드라마인데... 도움이 된 것은 뉴스 정도인데 화질은 그닥...
인터넷은 유선도 있고 무선도 있다. 유선은 생각보다 빨라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이 없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었고 그렇지 않은 새벽 시간에는 국내 속도와 비슷하게 나와 많이 달라졌음을 느낌.
카드키도 알아서 두 개를 주어 불편함이 없었는데 며칠 지내다 보니 청소하는 아줌마가 본인 키를 꽂아놓고 가서 졸지에 키가 세 개가 되어 버렸다. 물론 문이 열리는 것은 하나지만.
화장실과 욕실도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나름 차별화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욕조는 사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 곳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도 휘트니스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마인드가 되어야 하는데...
샤워 가운은 몸을 꽤 따뜻하게 해 주었는데 나쁘지 않았다는...
비누도 퀄리티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씨트론이라는 브랜드인 것 같은데 씨트론이 유자? 그게 아니라 크랩트리&에벌린이라고 하는 꽤 유명한 영국 브랜드이다. 방금 인터넷에서 발견했는데 고가의 비누...
어메니티가 그나마 좋은 거라서 다행. 중국도 호텔마다 그런 것들이 꽤 차이가 많이 나서 많이 배우게 된다.
인터넷에 찾아 보니 우시에 있는 태양광 패널업체인 썬텍이 강제 파산을 신청했다고 나와 있다. 우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옆 회사라 유심히 보게 되는데 굉장히 큰 회사인데 파산이라니...중국 사람들은 쌍더라고 부르더만...
저 생수도 꽤 특이했다. 뚜껑을 따기 전까지는 굉장히 프라스틱 병이 딱딱해서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았는데 뚜껑을 열면 개스가 새는 소리와 함께 병이 엄청 부드러워진다. 그래서 조금만 세게 잡으면 병이 찌그러져 물이 쏟아질 것 같이 약하다...
체크인할 때 받은 쿠키. 따뜻해서 좋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 딱딱해서 먹기 힘들더라는...
이 곳에 묵는 계획을 세우고 오기 전에 미리 멤버십에 가입해서 포인트 적립하고 그랬다. 이런 멤버십이 분산되면 별로 좋지 않은데 말이야...
나머지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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