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이야기/독일맥주

독일 Schneider Aventinus Weizen-Eisbock

호구시절 2013. 3. 16. 10:56

진한 알콜 농도에 놀랐던 맥주. 알콜 도수가 높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꺼리다가 마트에 더 이상 수입맥주가 새로운 것이 들어 오지 않아 사 먹게 된 케이스.

 

 

 

Bock은 강한 라거를 일컫는 말로 독일이 기원이다. 몇몇 파생 제품들이 있지만 eisbock은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부분적으로 맥주를 얼려서 얼음(물)을 제거한 것이다. 영어로 하면 ice-bock이라고 하는데 정의는 ice strong beer. bock이란 흑맥주의 의미.

 

 

ice strong beer라는 말 자체가 꽤나 두렵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 하다. 두려움의 의미는 아이스라는 말로 아주 춥운 기분을 만들어 버리기도 하나 매력적인 의미에서는 겨울의 해독제 역할을 하는 이미지를 가지기 때문...이 의미는 몸을 데워주고 영양분이 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의미.

 

 

그래서 아이스복은 꽤 높아 강력한 경쟁자들에 우위에 있다. 진정한 겨울 라거이며 강한 맛은 숙성 시기의 끝무렵에 동결로 얻어지는 것이다. 알콜보다 물이 먼저 얼기 때문에 냉각된 맥주는 얼음을 걷어내고 맥주를 만들어 버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맥주는 7~10%의 물 농도를 자연스럽게 잃게 된다.

 

 

결과적으로 알콜의 농도는 증가하고 보통 10% 정도가 되며 일반적인 독일 라거의 수준보다 두 배 정도로 올라가게 되는 것. 복맥주 계열로 아이스복은 오든 독특한 강한 맥주의 성질을 가지며 거기에 더해 훨씬 두드러진다. 1890년이 아이스복의 첫 양조라는 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은 당연히 제목처럼 밀맥주이며 그 기반으로 만든 아이스복이다. 알콜 농도가 12%로 아주 높아 첫 모금에서 맥주의 향과 함께 알콜의 향이 같이 올라오는 여타 맥주와 다른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Beeradvocate에서는 94점의 아주 뛰어난 점수를 받았으며, ratebeer에서는 99점이다.

 

'맥주이야기 > 독일맥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utzhäuser Waidbauer Hefe Weizen  (0) 2014.02.10
Paderborner Pilsener   (0) 2013.05.26
독일 Schneider Weisse Tap 7 Unser Original   (0) 2013.03.08
독일 Radeberger Pilsner  (0) 2013.03.02
독일 L Weizen  (0)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