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17 세븐틴 마일 드라이브 2

호구시절 2011. 12. 25. 11:19

해는 져서 어둑어둑하고 길 방향 감각도 없다. 그냥 차를 몰고 이정표에 나타나는대로 가는...

스패니쉬 베이를 지나면 나타나는 포인트 조.

 

 

조는 누구였나? 중국인이었다는데 근처에 오두막을 짓고 살아서 생긴 이름이라는... 사이트를 뒤져 보면

그 얘기보다는 유럽의 배들이 여기를 몬트리베이로 잘못 알고 와서 많이 사고가 났다는 말이 더 많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차이나 락이라고 중국인이 정착해 살던 곳도 있다...

1800년대 말과 1900년대 초에 살았다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중국인들이 살게 내버려 두었단

것은 별 관심을 받지 못하던 곳이란 의미일텐데 어떻게 여기가 명소가 되어버렸을까...

숨은 역사가 있겠지...그리 기쁘지 않은...

 

 

버드 락은 말 그대로 새가 많이 살아서 새 바위다...

바다사자와 펠리컨이 바위에 같이 살고 있다고...그리고 유일하게 화장실이 있는 포인트이다.

 

 

버드 락에서 조금만 더 가면 실 락 피크닉 에어리어가 나온다.

 

 

17 마일 드라이브에 유일하게 있는 화장실...

 

 

영화 원초적본능의 샤론스톤이 살던 집도 17 마일 드라이브의 산 속 어딘가에 있다고 하던데...

 

 

론 사이프레스는 오래된 나무이다. 250년이 넘게 바위 위에서 생존해 있다고 하는데, 페블비치리조트의

로고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강한 영감을 미치기도 한다고...

밤에 찍어서 나무의 윤곽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