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물관. 1987년 10월 30일 개관.
중원 문화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한눈에 보여줄 곳이라고...
1993년 7월 9일자 경향신문에는 건축가 김수근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설계한 청주박물관에 대해 소개...
한국 건축계뿐 아니라 한국문화의 구심점에 항상 섰던 김수근.
그가 86년 작고한 이후에 완성된 그의 청주박물관은 이러한 문제에 충분한 해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박물관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주변 자연환경과의 관계이며 조호이지 자연과 인간에 대한 과시.위용이
아니며, 처마나 벽체의 모양도 내부기능과 공간의 연결에 따른 결과이지 어떤 옛 건축의 전형이나 어휘를
본 떠 만든게 아니다.
청주박물관에서 그가 보여준 전통은 그의 정신에 있었던 것이며, 그것은 깊이 관조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이 건축의 공간속에 살아 있다.
문인석은 왕의 묘인 왕릉과 사대부 묘 앞에 세우는 문관 모양의 상으로 소매가 긴 옷인 포를 입고 머리에는
복두라고 불리는 관을 썼으며, 손에는 작은 나무막대기 형상의 홀을 든 관복차림의 석상이다.
돌덧널무덤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2000~2001년에 걸쳐 청주 동부우회도로 건설에 따라 발굴한 유적을
옮겨 복원한 것으로 삼국시대 무덤, 통일신라시대 무덤, 고려시대 무덤 등 모두 26기의 돌덧널무덤과
조선시대 널무덤이 확인되었다...
돌덧널무덤은 석곽묘라고도 하고 지하에 깊이 움을 파고 부정형 할석 또는 덩이돌로 직사각형의
덧널을 짠 무덤.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소매가 긴 옷을 입었으며 두 손을 모은 상을 동자석이라고 부른다.
동자석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묘 앞에 두는 석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