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V. Sattui winery 2

호구시절 2014. 5. 10. 10:51

여기서도 시음을 하는데 15달러를 내면 6가지의 와인을 맛 볼 수 있다.




앞글자만 따서 만든 와이너리의 로고. 알파벳을 쓰는 나라는 이렇게 겹쳐서 로고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시음장. 느낌은 시음을 도와주기 보다는 빨리 마셔보고 좋으면 병으로 사라는 듯의 분위기.



그래서 종업원이 파란 종이와 볼펜을 먼저 준다. 바로 와인 주문서. 밑의 메뉴판에서 와인을 골라 시음하고 좋으면 바로 파란 종이에 체크해서 구매하라고 하는 것이다.



애시당초 와인을 구매할 의사가 없었기에 시음만 하려고 미리 15달러를 깔아놓고 열심히 마셨지만 결국 다섯가지만 마시고 알딸딸한 분위기로 나섰다.



같이 간 지인이 구매한 50달러짜리 와인. 와인이라기 보다는 복분자주같은 분위기.



내가 시음한 곳이 선셋 테이스팅었다.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사람이 많아서 힘들었다. 아마도 직원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직원 한사람이 몰려드는 시음자들을 응대해야 하니 웃으면서 일하기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건물 분위기가 놀이공원에 온 듯한 모양.



그 밖에는 음식을 사려고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인다.



시음장이 두군데였는데 한군데는 아마도 회원 전용이었던 듯 하다.



피자를 굽기 위한 화덕도 야외에 마련되어 있고 이탈리아 출신의 이민자의 모습이기는 하다.



한적한 분위기를 원했던 것과 달리 이탈리아스러운 분주함이 대신했다.



와인도 마시고 아소 와인 오프너도 구입했으니 나파 아울렛으로 이동.



다음번에 나파밸리에 오면 어느 와이너리로 갈까 벌써부터 생각한다.



다음번에 또 올 수는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