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경북

경북 김천 직지사 2

호구시절 2014. 2. 25. 10:14

사명각 현판은 모 대통령이 쓴 글이라고 한다.

 

 

 

스님들은 수염을 기르지 않는데 사명의 영정은 수염이 위엄있게 그려져 있다. 사명은 유가에서 태어나 경서를 읽고 출가해서 승려의 삶을...

 

 

전쟁이 일어나자 다시 세상속으로 뛰어든다. 스스로 머리를 깎았으나 수염을 길러 승속을 넘나들었다고 했다는...

 

 

사명이 왜왕을 만나러 가는 길에 18000구를 쓴 병풍을 세워 놓고 왜와이 이를 물으니 한 자도 틀리지 않게 외워 왜인들을 놀라게 했고...

 

 

장작불로 달군 방에서 견디고 연못에서 구리 방석을 타고 다녔다고...

 

 

뜨겁게 달군 무쇠 말을 타게 하자 사해용왕을 불러 비를 내리게 하고 왜국을 물바다로 만들었고 비를 그치게 해달라는 왜왕에게 부자지국의 항복문서와 조공을 약속받고 비를 그치게 했다는 것... 임진록에 기록되어 있다는데...

 

 

비로전에는 천불상이라고 하는 천개의 동자 불상이 옹기종기 앉아있는데 수많은 불상 중에서 벌거벗은 동자 불상을 찾아내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

 

 

비로전앞 삼층석탑은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 뒷산에 있었던 도천사 유허지에서 1974년 이 곳으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비로전의 천개의 불상 중에서 동자상을 찾기는 쉽지 않으나 중앙에 세워 놓고 다른 천불은 금색으로 칠한 반면 동자상은 흰색으로 구별하여...

 

 

1926년 동아일보 독자투고. '골이 깁고 물이 맑아 탐승자로 하여금 어나곳에 참된것이 잇는가를 의심할만콤 텬연미가 숨엇스며 굽고도 좁은 길을 감돌고 풀돌아 깍가질은 절벽과 울창한 산림속을 지나갈때 실노 초인간뎍 절경인 늣김을 아니기지리 엄도다'

 

 

'돌다리 건너서면 창송록죽 사이로 은은이 보이는 일주문이 오랜세월을 한결갓치 오는 나그네를 마지하며 일주문들어가면 놉히섯는 사천왕이 불의한을 밟고서 정의에서 버서난 교활한 무리들을 증게하는득 두개의 기동으로 굉장한 그자체가 지배되는 일주문과 웅장하고 엄숙한 네개의 사천왕은 우리 직지사가 아니면 다른 아모절에서도 잘 볼 수 업슬것이로다'

 

 

'수림 사이로 흘너나오는 청아한 쇠북소리마듸마듸 인도 철학의 심오한 맛으로 상증하는듯 자연이나 인공이나 적당한 조화로 뎐개된 우리 직지사의 승경이야 실노보는 사람의 심신을 깁히 환각식힘에 남음이잇도다'

 

 

'이절은 신라 눌지왕때에 창건된 고찰로써 오날날까지 텬재지변이나 또는 그일홈까지 변경됨이 업시 천년이 훨신 넘는 장구한 세월을 한결갓치 지나온것이 더욱 이절의 특색이며 자랑이라 하노라'

 

 

'황학산 상봉에 올나가면 동으로 멀니 구름처럼 솟은것은 력사 깁흔 금오산인데 녯날 녀류시인으로 일홈이 갸륵하든 백우홍씨의 재담뎍인 한시락구를 소개하면...'

 

 

1939년 동아일보 기사. '직지사역 부근에 잇는 직지사라는 절은 황악산에 잇는 절인데... 인제 금천역에 잠깐 나리기로 하엿습니다. 이 금천도 태전과 마찬가지로 경부선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도회입니다.'

 

 

'옛날은 금천역이라는 역마를 두엇던 곳입니다. 지금은 경부선은 물론이고 조선철도외사 경영의 경북선이 이곳서 시작하야 안동까지 통하게 되므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게 되엇읍니다.' 일제시대의 한글 신문의 한글 문법이 무척 새롭다...

 

 

명월료. 외인은 들어오지 말란다...

 

 

약사전은 약사여래를 봉안하고 있는 절의 불전 가운데 하나... 보통 동향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약사전과 동일한 작자가 쓴 황악루 현판...

 

 

일중 선생이라는데... 찾아보니 일중 김충현 선생.

 

 

청풍료는 예전 직지사의 강원과 요사채로 이용하던 곳. 개조하여 성보박물관으로 사용 중...

 

 

청풍료 앞 삼층석탑은 구미시 선산읍 강창마을의 강락사 터에 있었으나 1968년 구미시 선산출장소 마당에 복원되었다가 1980년 현재의 위치로...

 

 

청풍료 앞에 전시된 유물들...

 

 

직지사는 분명 크고 멋진 절이다.

 

 

여러가지 멋지고 귀한 보물들이 전시.

 

 

느리게 가는 세상 속에서 귀한 보물들이 탄생을 했고.

 

 

어디에서 온 것인지 제 자리를 찾아가기를...

 

 

직지사는 여러 모로 많은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불교와 물고기는 늘...

 

 

실제 물고기를 돌에 붙여놓은 듯...

 

 

청풍료는 문을 닫아놓은 듯.

 

 

현판이 멋지다. 이 또한 누가 쓴 글인지...

 

 

그대는 아시는가...

 

 

천불선원. 이 곳도 군사지역인가... 왜 절에는 출입을 금하는 곳이 이리도 많은가.

 

 

절과 일반인이 더 가까와지기를...

 

 

바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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