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의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찾게 되었다. 정확히는 산호세지만... 이번에도 싱가폴 항공으로 가기로... 이 항공사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 하지만 돌아오면서 완전히 100% 그 꿈이 깨졌다. 다시는 이용하지 않으리라는 다짐도 했다...
카운터는 한산했다. 일요일에 미국으로 가는 사람들과 싱가폴로 가는 비행기가 있는 것 같은데... 암튼 국적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없었고 그러나 막상 비행기를 타니 꽤 사람들이 많았다. 만석은 아니었지만...
자리도 복도쪽으로 얻을 수 있었고... 여행사에서는 72시간 전에 인터넷에서 좌석 지정이 가능하니 직접 하라고 하던데 한 일주일 전에 들어가서 보니 이미 좌석이 대부분 지정이 되어버려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때까지는 싱가폴 항공의 유일한 불만...
암튼 티켓을 받아들고 나의 단골 마티나 라운지에 들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다... 허브라운지도 가보고 했지만 마티나가 조용하고 음식이 아주 훌륭해서 항상 애용한다.
음식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는 것이 마티나 라운지의 장점.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없다보니 공간이 쾌적하고 지저분한 것이 없어 굉장히 편안한데...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쉬는 듯 하다... 한국 사람은 오히려 드문...
음식도 굉장히 좋다. 맛도 좋고 아마도 모 호텔의 음식이라고 하던데... 국적 항공사의 라운지도 이용해 보았지만 여기만큼은 아니다. 그리고 카드사에서 발급해 주는 PP카드로 이용하고 있어 부담없이 들어가나 늘 어느 특정 카드사인지 물어보는 것은 짜증...
공항에서 이렇게 한가롭게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대기하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하다.
비행기 타기 전 최대한의 릴렉스. 집에서 공항버스 타는 것과 티케팅, 출국심사 등 여러 긴장되는 일을 겪고 들어와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에 좀 더 편한 곳을 찾게 되지 않나 싶다.
거기에 수준급 음식을 먹으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탑승동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게이트로 와 보았다...
찰리브라운 카페라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 샌프란 가면 산타 로사에 있는 스누피 박물관에 갈 예정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웬지 눈길이 간다...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아시아니 라운지에 들어가 보기로... 대한항공 라운지는 가 보았으니...
예전에 왔을 때는 아시아나는 PP카드로 입장을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가능하다.
PP카드로 결제하고 입장.
확실히 탑승동 라운지는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이 곳에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소란스럽고 청결하지 못한 듯...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부지런히 팔로우를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구경 좀 하고 밖으로 나왔다. 밖이 더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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