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39는 남녀노소 누구든 좋아한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니까... 놀이공원의 작은 부분을 뜯어다가 옮겨 놓은 듯하다... 4월에 갔었던 사진.
이 곳 피어39의 갈매기는 우리나라의 비둘기처럼 인간 친화적이다. 특히 갈매기는 몸집이 매우 크다. 그리고 잘 날지도 않고...
평일이나 주말이나 늘 저렇게 길에는 본인의 장기자랑을 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보고나면 팁을 주어야 하지만...
피셔맨스 워프는 말 그대로 부두다. 어부의 부두...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나 있는... 늘 여기 올 때마다 우리나라 월미도가 자꾸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
멀리 기라델리 스퀘어도 보이고... 1852년 도밍고 기라델리가 설립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저 건물은 1893년 지어졌다... 가게에서 나누어 주는 초콜렛 샘플은 언제나 맛있다...
붉은 벽돌의 건물은 아르고호텔. 정식 명칭은 부티크호텔 샌프란시스코 피셔맨스 워프... 1907년 지어진 창고 건물.
미국의 고속버스 코치. 뒤에 바퀴가 두 개. 안에는 화장실도 있고... 편리하지는 않다. 단거리는 몰라도 장거리는 무지 힘들 듯.
멀리 보이는 아쿠아틱 파크 피어. 동그랗게 휘어진 부두인데 가보니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 멀리는 금문교도 보이고...
바로 옆의 활기 넘치는 피셔먼스 워프와 이 곳은 또 생각하기 좋은 조용한 장소... 옆에 하이드 스트릿 피어인데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선박들을 전시해 놓았다... 금문교와 베이브리지가 생기기 전에 자동차를 실어 나르던 페리선착장이었다고...
앞의 잔디밭은 아쿠아틱 파크. 바로 앞에 케이블카의 종점이다...
여전히 이쪽은 생각에 잠긴 사람들과 연인들...
페리 피어였던 하이드 스트릿 피어. 옛날 선박들이 전시되어 있고 가까이 가서 보면 예전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다...
잔디밭에도 생각에 잠긴 사람들과 연인들... 그리고 누워 자는 사람들.
아르고 호텔 앞은 공사 중... 근처에 부에나 비스타 카페도 있는데 아이리쉬 커피가 일품이다...
이제 피어39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야구장으로 이동...
이 때는 아직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라 야구장을 구경만 할 수 있었다...
야구장 이름은 AT&T Park. 2000년에 개장한 야구장으로 오른쪽 펜스는 옆이 바다다... 왼쪽 펜스의 콜라병과 글러브가 인상적인... 예전에 배리 본즈가 활약하던...
아래 동판은 프란시스 조셉 오돌. 1897년 샌프란시스코 출생. 야구감독으로 그리고 일본의 프로야구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동판에 일본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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