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한 페이지에 다 실었으면 좋으련만...
대광전. 표충사의 큰 법당.
관음전과 명부전. 관음절은 관세음보살을 모셔 놓은 법당...명부전은 지옥에 계신 어머니를 구하고
지옥으로 떨어진 모든 자들이 구원될 때까지 지옥세계에 게시겠다는 서원을 세운 지장보살과 죽은 자의
삶을 평가하고 형벌을 정하며 새로 태어날 세계를 결정하는 심판과 역할을 하는 시왕이 계신 전각이라고...
부디 소방차가 화재가 안 나도록 잘 지켜주어야 할텐데...
표충사에 대해 과거 신문을 찾아 보니 1963년 3월 18일자 동아일보에 국보순례라는 컬럼에 청동함은향이란
제목으로 나온게 있다...
자세히 읽어 보니 60년대의 기사라 그런지 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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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읍에서 동북쪽으로 약 60리. 길이 험해 차로도 한시간 남짓걸리는 거리지만, 표충사가 자리잡고 있는
밀양군 단양면 구천리 재약산 기슭은 예상보다는 산골이 아니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명찰은 이젠 심산명찰도 옛말... 차가 절마당까지 들어가도록 길이 나있고 주위에는
많은 인가들이 동리를 이루고 있다.
신라 흥덕왕 사년 황면스님이 창건한 이 절에는 서산, 사명대사의 표충서원까지 있는 명찰이었으나 양산
통도사 말사로 절간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국보 제75호 청동함은향완은 총무스님 오한성씨가 작은 나무상자에 넣어 쇠를 채운체 자기 방에 보존,
애지중지하고 있다.
상자를 열고 국보를 끄내는 오스님의 손이 떨리는 것 같았다. 향완이란 향로의 일종. 국보이름이
까다로우나 청동바탕에 은으로 무늬를 넣은 향로라는 뜻이다.
높이는 27.5센티, 구경은 26.1센티. 제작연대가 고려명종 7년이니 근800년이나 되었는데도 보존상태가
매우 좋다. 보존상태가 이렇게 좋은 까닭은 이 향로가 출토품이 아니고 전래품인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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