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광주

오랜만에 간 홀리데이 인 광주

호구시절 2015. 3. 26. 17:10

오랜만에 가서 그런가 아님 그 사이 변한건가. 너무 형편없어졌다.

 

 

플랫 멤버로서 대접을 해주지도 않고. 방은 절대 업그레이드를 안 해준다. 티 셋을 방에 주었는데 주전자 주둥이가 깨져 있다.

 

 

찻잔은 뭔가 시커먼 먼지가 들어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

 

 

다른 하나는 깨끗하다. 비교하기 위해 일부러 두 개 다 찍어보았다.

 

 

과자는 마치 누가 먹다 남은것을 놔두고 간 것처럼 부스러기와 갯수에서 성의가 없다. 처음에 놓을 때 정말 저 모양이었을까. 그리고 갯수도...

 

 

주둥이 깨진건 차리는 사람이 몰랐을까. 아니면 알고도 대충 처먹으라고 저렇게 놓고 간걸까...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책임자를 불렀다. 이거 뭔지 설명해 보라고... 죄송하다고만 할 뿐. 과일로 바꾸어 주겠다고 한다. 그냥 저녁 부페권이나 하나 주지. 아니면 방을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숙박비가 비싼 이런 호텔도 이 모양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그리고 어느 방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연기가 계속 들어온다.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다 아프다.

 

 

아침에는 신문도 안 넣어주고.

 

 

멤버 관리도 못하고. 요즘 이 호텔이 원가 절감한다고 사람을 줄였는지... 궁금하다.

 

 

아니고서야 이런 대우를 해주다니. 과일도 그닥 맛이 없다. 이미 기분이 잡쳐서리...

 

 

아쉬움이 많은 오랜만의 투숙이다.

 

 

이 브랜드를 계속 이용해야 할 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할 듯.

 

 

이젠 방에 바퀴벌레도 돌아다닌다. 책상위에 바퀴벌레가 돌아다녀 깜놀.

 

 

전기줄 뒤로 숨은 바퀴.

 

 

어디론가 사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