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의 나들이. 일단 찾아가기가 조금 힘들다... 네비로 가도 찾지를 못하고.
1921년에 지은 대전 최초의 성당.
한국전으로 폐쇄된 뒤 한동안 인민군 치안본부로 사용되다가 인민군이 철수한 후 국군본부로 사용됨...
당시 이곳에서 양민 수백명이 학살되었다고 한다. 그 후 폐허가 되었는데 1955년 윌리엄스 목사가 복구하고 목동성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1969년부터는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다는데... 이름도 길고 수녀회 성당이라 그런지 성당 답사를 다닐 때 한 번도 말 걸어주는 이가 없었는데 이 곳에서는 한 수녀님이 말을 걸었다. 사진찍으러 왔냐고...
아마도 좋은 의도로 물어본 것 같지는 않고...
한국전 중에 학살된 양민들의 선혈이 외벽에 낭자하고 인근 우물에서는 시신들이 전쟁 후에도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내부를 들여다 보지는 못했는데 늘 성당에 갈 때마다 궁금한 것이 평일에 가서 그냥 문 열고 들여다 봐도 되는지...
문이 열려있으면 들여다 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데 문이 닫혀있으면 웬지 열기가 좀 그렇다...
주변에 학교도 있고 시내에 있어서 좀 뭐랄까 조용한 분위기는 아닌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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