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39가 있는 엠바카데로 스트릿

호구시절 2013. 1. 23. 09:42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39번 부두가 아마 가장 유명한 관광코스 중의 하나일텐데 그 곳이 속해 있는 거리도 볼거리가 꽤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 다 포함해서 피어39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산호세쪽에서 101도로를 타고 오다 보면 피어39로 가기 위해 엠바카데로에 들어서야 하는데 그 초입에 있는 것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에이티앤티 파트이다. 2000년에 개장한 야구장으로 예전에 배리본즈의 홈런을 많이 보던 곳이고 박찬호도 이 곳에서 경기를 많이 했던 곳. 그리고 2013년 WBC도 이 곳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고 함.

 

 

좀 더 오다 보면 페리빌딩 옆의 베이브리지가 보인다.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금문교와 비슷한 시기이며 금분교보다 5배 더 길다고 한다. 다리 상판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오고 가는 길이 아래 위로 나뉜다.

 

 

위의 장소는 페리빌딩으로 1898년에 만들어진 수송터미널. 1930년대에 두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여객선을 통한 수송 업무가 활발히 이루어진 곳. 쇠퇴 후 2004년 리모델링을 통해 마켓플레이스가 생기고 멋진 곳으로 변하였다. 이것 저것 볼 것과 먹을 것이 은근히 많은 곳. 블루 바틀 커피도 유명하고...

 

 

위 사진은 뮤니 스트릿 카라고 하는 경전철 선. 19세기 후반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2차대전 후에는 버스로 대부분 대체가 되어 사라져 갔으나 1980년까지 다섯 개의 라인이 생존했다고 한다. 2007년까지 여러 개선을 통해 경전철로 전환이 되고 미국에서 현재 두번째로 붐비는 경전철 시스템이라고...

 

 

이 거리에는 굉장히 많은 피어가 있다. 그 중에 39번이 가장 유명할 뿐.

 

 

피어 39 앞. 가장 혼잡하고 볼거리가 많은 곳. 더 이상 말이 필요없지 않나 싶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서 구경을 다니면 볼거리가 많다. 여기도 어김없이 버바검프가 있다. 당연히 여기서도 밥을 먹었는데 광고문구처럼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소에 있으나 맛은 짜다. 주차장도 퍼블릭 파킹인데도 가격이 비싼 편...

 

 

소방차는 아마도 일이 없이 관광객들을 위해 다니는 듯 하다. 몇 번이나 다니는데 그냥 순찰을 위해 다니는 것 같다. 손도 흔들어 주고 가끔 경정도 울리고 한다...

 

 

아래 아르고 호텔은 창고였던 곳을 호텔로 리모델링한 곳인데 외부는 창고 모습 그대로 유지하여 멋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