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타크루즈 설핑뮤지움
산타크루즈의 웨스트 클리프 드라이브를 타고 가다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해안 경치를 보면서 걷다 보면 설핑뮤지움이 나온다. 이거 근데 이미 포스팅한 걸로 기억이 나는데 찾아보니 없다...
웨스트 클리프 드라이브를 걷다 보면 멀리 등대가 하나 보인다. 그 등대가 마크 애봇 메모리얼 등대이다. 여기에 1986년에 설핑뮤지움이 열렸다. 이것은 세계 최초의 설핑뮤지움이다.
여기는 당연히 설핑의 역사가 기록된 곳인데 본토에서의 설핑의 역사를 모아놓았고 이 등대는 1967년에 설퍼 마크 애봇을 기념하는 곳이다. 그는 설핑중에 사고로 사망했다.
이 작은 뮤지움에는 사진과 설핑보드와 100년간의 역사를 말하는 비디오가 전시되어 있다. 2009년에 지원금이 없어지고 나서 산타크루즈 설핑 클럽에서 기부를 통해 뮤지움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뮤지움에는 고대 하와이의 설핑 기원에 대한 독특한 문화와 산타크루즈에서의 100년 넘는 설핑 역사를 전하고 있다. 1885년에 세명의 하와이 왕자들에 의해 소개가 되었는데 산타크루즈 곳곳에 스며들었다. 아래 동판이 그 의미를 기리는 기념비. 2010년에 설치됨.
그러나 정작 뮤지움은 이 날 열지 않는 날이었다...애석하게도. 뮤지움은 등대와 같이 있는데 산타크루즈 서쪽을 나타내고 있다. 이 등대는 1852년에 의회의 승인으로 예산 집행이 되기로 했으나 땅 주인이 방해를 해서 1868년까지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원래 등대는 1층의 나무건물이었는데 부식으로 인해 1879년에 90미터 정도 이전했다. 1917년에 전기 등대로 바뀌고 1948년에 원래 건물이 헐렸다.
어쨋거나 뮤지움보다는 이 주변을 거니는 경치가 워낙 좋아 다른 생각이 안든다.
아무리 봐도 멋진 곳...
부럽기만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