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경기
수원 지동 시장 밀알 옛장터 전복 순대국
호구시절
2012. 11. 11. 21:41
오마이뉴스를 보고 주말엔 이 곳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저녁에 오랜만에
시장 구경도 좀 할 겸...
20년 전통의 가마솥 순대국이라고 명함에 적혀 있다. 그리고 가게가 생각보다 컸다. 보이는 내부 외에도
안 보이는 내부가 또 존재하고 있었다. 지동시장의 순대타운이야 유명하지만 어떤 집을 잘 찾아 보아야
하는지는 사실 잘 모르고 다들 훌륭하다고 생각은 하니까...
순대국과 순대를 주문하고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다. 순대 한 줄에 전복 하나가 들어간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되던데. 가게에서 좀 불편했던 것은 손님 중에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있었는데 식당에서는 이제 금연
아닌가...?
난 전복순대국을 주문했고...
순대국에 같이 먹는 부추김치와 양념들이 나왔다.
이것이 그 유명한 전복이 들어간다는 순대. 전복이 들어가서인지 양은 그리 많지가 않았다. 맛은 있었지만.
전복순대국. 전복이 한마리 들어가 있다.
국은 양념이 안되어 나와 적절히 간을 해서 먹었다. 맛은 좋았고 순대는 한접시로 부족해 또 한접시를 주문.
주인 아저씨는 친절했으나 음식의 양은 그다지 푸짐하지는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