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미국 17-mile drive를 다시 가다...비 안오는 밝은 날에...Spanish Bay에서
호구시절
2012. 7. 15. 16:52
지난 번 방문은 너무 늦어서 제대로 보기 어려웠다...
이번엔 밝은 낮에 제대로 구경하고자 오전에 왔다.
마너리에서 칼멜까지의 바닷길을 17 마일 드라이브라고 하는데 유료 도로이다...가격은? 9.75달러.
세계 4대 해안 도로 중 하나. 태평양을 접하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매우 감격적인데 경치가 정말 좋다...
17 마일 드라이브는 사설도로 관광회사인 페블 비치사가 만들었다. 1920년대에 지어진 부자들의 주택과
여러 관광 명소가 있다...
스패니쉬 베이는 1769년 스페인의 탐험가 포르톨라라는 사람이 이 마너리 베이를 탐험하면서 이 곳에
배를 정박시켜 붙여진 이름...
개가 저렇게 물을 좋아하는 건 처음 본다...미국개라서 그런건가.
경치가 너무 좋다...미국은 정말 좋은 땅을 가지고 있다. 부러울 뿐...
물론 관리도 잘하는거겠지...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아닌가. 우리나라도 잘 사는 나라가 되면 멋지게 꾸며지겠지.
이른 오전에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다. 감상하기에 딱 좋은 환경. 거기다 평일이니까...
시원하구나...바람도 불어오고.
바다물도 엄청 깨끗하다...
여름되면 여기서 해수욕하기 정말 좋을 듯 하다.
이런 경치 좋은 곳에서 라면이라도 한그릇 끓여 먹고 싶었다...갑자기 웬 라면..생뚱맞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매운 라면을 먹으면 딱 좋지 않을까...
잠시동안 먼 곳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길을 나서게 된다...
또 다른 멋진 풍경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