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anta Clara에 위치한 Birk's Restaurant
우기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어느날 밤...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산타클라라에서 유명한 벌크스 레스토랑을 찾았다.
옐프에서도 별3개반을 받았으며 가격대로 좀 하는 그런 준수한 레스토랑이다.
스테이크를 많이 먹으며 해산물도 있다...
레스토랑은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카페분위기를 주지만 아직은 날이 밤에는 선선했던 관계로
다들 안에서 식사를 하더라는...
여느 고급레스토랑처럼 잘 차려진 테이블과 깔끔함.
이 곳 산호세 지역의 날씨만큼이나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해 준다...
메뉴에서 일단 드래프트 비어를 한 잔 주문하고...
식전 빵으로 입 맛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는데...
빵 맛이 영 아니다. 너무 딱딱해서 내 입맛에는 안 맞더라는...
술 안주로 캘러마리...오징어튀김을 주문.
그리고 양파링도.
메인으로 주문한 스테이크는 필레미뇽으로...
지난번 L.B Steak의 맛이 기대되던 지라 여기서도 그 기분을 느껴보고자 동일한 것으로 해 보았다...
주문한 헤페바이젠이 나오고...시원하게 목을 축여준다.
역시 맛이 좋구나. 미국 맥주는 맛이 참 진하다...
안주로 주문했던 오징어 튀김도 나왔다...
소스가 튀김의 맛을 더 배가시켜준다.
양파링. 이것도 맛이 좋았지만 오징어튀김의 맛이 더 진하게 남는다...
우리나라도 오징어튀김하면 뒤쳐지지 않는데 소스만 개발하면 좋을 듯...
맥주를 마시고 와인을 주문...
스털링 빈야드의 와인인데 며칠 후 가게 될 나파밸리의 직접 방문하게 되는 와이너리이다...
와인의 맛이 참 좋다. 특히 이런 분위기에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마시는 와인은 어느새 많이 마시게
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와인을 마시다 보니 어느덧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숩으로 입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필레 미뇽을 한 덩어리 받아 든다.
역시 크기가 작군...
음...먹기 좋게 익혀 왔다. 필레 미뇽은 부드러운 맛에...
한 입 먹어준다.
L.B Steak의 맛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훌륭하다...
입에서 녹을 정도는 아니라는 말.
스테이크를 먹고 나니 와인이 남아 안주로 버섯 요리와 감자튀김으로 대신한다...
버섯 요리는 역시나 맛이 달콤하니 오래 남는 맛.
와인을 다 마시고 나니 배도 부르고 참으로 편안한 밤이 깊어간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한그릇 주문...
아이스크림이야 말로 후식으로는 제격.
후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동료들과 밖에 나와 야경을 감상.
멋진 곳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역시 진한 맛의 아이스크림...
이렇게 미국에서의 출장으로서의 날들이 하루하루 가며 또 한 번의 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