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39 돌아다니기

호구시절 2012. 4. 16. 08:12

피어39를 지나 좀 더 가 보았다...

피셔맨스 와프에서 동쪽으로 두 블럭 떨어진 비치 가(Beach St.)와 엠바카데로 (Embarcadero)에 위치.

연간 1천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방문자의 수가 세계 제3위'로 유명...

 

 

원래 1905년에는 화물 부두로 문을 열어 선착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여러 상점을 비롯,

바다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 Blue & Gold Fleet 페리들이 이 곳을 기점으로 항해 중... 이 나무 갑판으로 연결된 2층 구조의

열 일곱 개 건물들 안으로 레스토랑이나 선물가게때문에 관광객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의 시민에게도 가족단위로 주말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라고...

 

 

39번 부두는 1번에서 45번까지 번호가 메겨진 부두 가운데 하나. 197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되기 시작. 이 곳은 또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바다 사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

 

 

이들 바다사자는 원래 인근의 물개 바위를 거점으로 생활했으나, 1980년대 후반 들어 이 곳 39번 부두로 근거지를 대부분 옮긴 상태... 시끄럽게 소리를 내고 가까이 가면 냄새도 상당히 고약하다고...

 

 

피어39에서는 게요리가 단연 으뜸...

산더미로 쌓여있는 찜게들이 너도나도 최고의 맛집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게들은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그물을 던져 낚시해 모두 다 물 좋은 살아있는 게..
북미에서는 매년 11월이 제철이라 이 때 잡은 게가 제일 맛이 좋다고..

 

 

날씨가 좀 좋았으면 여기저기 더 둘러보고 다녔을텐데 비도 많이 왔지만 우산도 작아서 도저히 비를

피하기가 어려웠다...여기 파는 우산은 머리만 겨우 가릴만큼의 크기...게다가 가격이 7불.

 

 

날도 어둡고 관광객도 없으니 더구나 평일이라 더욱이 쓸쓸...

 

 

거리에 사람이 없다.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