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하우스 그리고 잡다한 쇼핑...
클리프하우스 주변의 모래사장이 무척이나 넓은데 마치 안면도의 그것과 비슷한 면적... 이쪽 방면이 샌프란에서 낙조를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라고한다.
이 곳은 모래가 너무 푹푹 빠져서 천연 비행장으로는 어려울 것 같고 그냥 넓은 모래사장만 즐기기에 좋을 뿐이다...
이런 모래사장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데도 불구하고 깨끗한 것이 신기할 따름...
여기서 등대 한 곳을 가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으나 길을 잘못 들어 그냥 다음에 가기로 하고 그레잇 몰로 갔다. 밀피타스에 있는 거기도 꽤 큰 곳... 배고파서 빵을 사 먹었다...
유명한 것 같은 빵인데 뭐... 즉석에서 오븐에서 구운 프레즐이라고 하는데... 암튼 맛있다. 가끔 백화점 가서 먹기도 하는데...
저 커피 슬러지도 빵과 같이 먹으니 배가 엄청 부르다... 달달하니 맛이 좋다... 다만 저 빵에 묻은 소금은 다 털고 먹어야 했다..
이거랑 비슷한 빵 브랜드가 뭐가 하나 더 있었는데...
스포츠 오소리티에 가서 야구공도 하나 사고...
실컷 구경하다가 방에 돌아와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메이저리그 시청...
시원한 페일 에일 한 잔... 미국 사람들은 페열 에열이라고 부르더라...
방에 돌아오기 전에 들린 세이프웨이에서 구매한 올가닉스 제품. 사다 달라고 누군가 해서... 하나에 8불인가...
맥주 마시고 뭔가 부족해서 세이프웨이에서 구매한 저렴한 와인을 따서 또 마시고...
조금 비싼 와인은 돌아와서 마시려고 가방에 잘 싸서 넣어두고...
다음 날.
늦잠을 잤다. 대충 열 두시 정도에 일어나 느긋하게 리버모어 아울렛에 갔다...
여기는 늘 올 때마다 하늘이 참 좋다. 이번에 미국 오기 전에 네비 지도를 업데이트했더니 이제 여기를 인식한다...
그리고 옷 몇가지 사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프라이스... 전자제품 파는 곳. 무지 넓다... 이 동네 프라이스는 피라미드 모양의 입구...
지난번에 험프리님이 네비를 창에 달면 안되고 바닥에 깔아야 한다고 해서 구매... 30불이다...비싸다...
근데 의외로 쓰기가 편하더라... 유리창에 안 붙여도 되니 덜 힘들고 데쉬보드 위에 올려놓아도 안 돌아다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