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로 밴쿠버 경유 샌프란시스코로...
카약을 통해 저렴한 비행기삯을 찾아보다가 시간대가 적당한 것을 발견하여 구매에 들어갔다. 한국에서 갈 때는 에어캐나다를 통해 밴쿠버를 경유해서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는 것. 시간은 15시간 정도. 올 때도 이와 비슷한 시간이지만 유나이티드 에어를 통해 나리타를 경유해서 15시간 정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
에어캐나다로 밴쿠버행은 1997년 신혼여행을 밴쿠버로 갈 때 타보았고 그리곤 처음이다. 그래서 사실 밴쿠버가, 에어캐나다가 친숙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카운터에서 직원이 마일리지 적립과 관련해서 아시아나에 확인을 다시 하라고 하던데...본인이 알기로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이 자주 누락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녀와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을 하니 놀랄 일이 벌어졌다. 마일리지가 반만 들어온 것...표가 마일리지 적립이 반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2천5백마일 정도...하지만 밴쿠버에서 샌프란까지는 800마일이 적립되어 있었다...이건 100%?
들고 타는 가방에까지 에어캐나다 태그를 붙여주었다. 헐렁해서 금방 빠져 버렸는데...암튼 가족 네명의 비행기 값 600만원 중 400만원이 에어캐나다로 갈 때의 요금이었고 올 때 유나이티드 항공이 200만원이라 절반의 가격으로 오게 되었다...
암튼 이번 여행을 통해 여러가지 알게 된 것이 있는데 카페를 통해 바야마라는 항공권 구매 사이트를 알게 된 것과 카페와 무관하게 와이드모바일이라고 하는 와이파이 에그 대여업체를 알게 된 것...
바야마는 다음 여행 때 이용을 해 볼 예정이고 와이드모바일은 이번 여행에 빌려서 직접 사용해 본 것인데 가족 네명이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지라 적절한 하드웨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외국 항공사이기 때문에 탑승동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해 와 보니 아시아나 라운지도 이제 PP카드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원래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인지 부터 다시 가능해졌다. 가족들과 같이 있느라 들어가 보진 않았다.
게이트 주변을 이리 저리 왔다 갔다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비행기를 보게 되었다. 단풍나무 이파리가 그려져 있는...
에어캐나다와 관련된 1999년 한겨례 신문기사를 보니 당시에는 대한항공과 코드 쉐어를 했었던 듯... 상하이에서 대한항공 화물기가 상공에서 폭발을 했다고 나오는데 이에 따라 에어캐나다가 코드 쉐어를 중단하겠다고 발표를 한 기사...
장거리용인데 생각보다 비행기가 작아 보인다. 에어캐나다에 대한 글을 찾다 보니 블로거 한 분의 글이 무척 재미있다. 캐나시아라는 분인데 아마도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포이신 것 같고 에어캐나다 승무원으로 일하시는 듯...
비행기 타러 가는 길...우중충한 날씨가 웬지 우울한 느낌을 준다만 비행기 타고 날아가는 동안 전환이 되었으면 좋겠다.
좌석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다. 보통 좌석 아래에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모니터 옆에 있으니 편리해 보인다. 모니터에는 영어와 불어 중 택할 수 있게 되어 있고...한국어는 선택할 수 없다. 돌아올 때 유나이티드는 한국어 선택도 있었는데...
비행기는 보잉767. 이런저런 기사를 보다 보니 ETOPS라는 말이 나온다. 엔진 하나가 멈추면 나머지 한 개로 가까운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물론 1개로도 목적지까지 운항이 가능하긴 하다고 한다. 하지만 위험 요소가 있어 가까운 공항에 가도록 규정...
좌석은 비행기표 구매할 때 미리 지정을 해서 좀 앞쪽에 앉을 수 있었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혼자서 예약을 하고 구매를 하면 키보드 작업이 꽤 많아진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기도 하고...
열시간을 책임져 줄 모니터. 재미없다고 해서 안 봤던 영화를 이 참에 보게 되었다. 백악관이 공격 당하는...그러나 결국 보다가 잠이 들어 돌아오는 길에 유나이티드에서 마저 다 보았다...
에어캐나다에서는 기내에서 면세품만 파는게 아니라 음식도 판매한다...얼마나 팔릴지 모르겠지만 꽤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메뉴판에 나와 있다.
가격은 그리 비싸보이지는 않지만 딱히 기내에서 나누어 주는 음식도 벅찬 판인데 돈까지 내고 사먹어야 할 필요는 못 느낌...
이 날도 열심히 사육당하면서 열시간동안 비행을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