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피어39에서의 즐거운 시간
호구시절
2013. 5. 3. 07:36
야구장으로 가기 전에 피어39에서 행했던 단체 게임. '1박2일'에서 하는 인증샷이 대부분이었는데 폴라로이드로 필름 2통을 찍어서 사진첩을 만드는게 미션이었다. 나를 비롯해 중국인과 인도인은 소극적이었던 반면 미국인 둘은 아주 적극적으로 임해 완료...
이렇게 좋은 날 미션 수행이라니...
하도 자주 와 봐서 이제는 그닥 새로울 것이 없더라는...
날이 좋아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그래도 나름 미션 수행은 해야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체로 다니는 것은 이런게 불편.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것을 볼 수가 없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추려면 부족할 지경.
그러니 부지런히 뛰어다녀야 할 지경.
피어39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1킬로미터를 왔다 갔다...
나는 그래도 몇 번 와 봤지만 나머지 친구들은 처음이라 구경하랴 미션 수행하랴 정신들이 없다.
이번에는 유람선이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여전히 물개를 보러 온 사람들은 많고.
아무리 봐도 미국은 축복받은 영토. 물론 관리를 잘 했지만...
우리의 팀원들. 얘들도 여기는 처음인지라...
헤매고 다닌다.
심지어는 이런 미션도...
오늘도 보게 되는 버바검프.